(영상으로 시청 가능 https://youtu.be/wFqz6zqBsKM) 영화 평론가 정성일은 이렇게 말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세 가지 방법은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고,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 결국 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영화 는 이 삼원칙에 가장 사랑스럽게 부합하는 작품일 것이다. 사무라이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주인공 '맨발'은 좋아하는 사무라이 영화를 '여러 번' 본다. 그리고 결국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만든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반문하실 것이다. '주인공이 영화에 대한 글을 쓰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는데?' 그렇다. 에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글을 쓴다는 부분만 제외하면 정성일 씨의 삼원칙은 이 영화를 이야기하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