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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12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영상 시청 가능 https://youtu.be/g_UExFMNaO8) 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하지만, 나는 닌텐도의 게임을 정말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아마 7살부터였을 것이다) 닌텐도의 콘솔로 게임을 즐겨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전부 컴퓨터로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도 변함없이 나 같은 닌텐도의 콘솔로 발매되는 게임들을 즐겼다. 그런 닌텐도의 게임들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를 꼽는다면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바로 시리즈와 시리즈다. 그중에서도 오늘 리뷰할 게임은 시리즈의 최신작, 이다. 여러분들은 를 플레이해 보셨는지? 광활한 대지에 홀로 남겨져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퍼즐을 풀어나가며 젤다 공주를 해방하는 놀라운 자유도의 게임. 명작임이 틀림없다. 그런 작품의 후속작이기에..

게임 2023.07.14

ENDER LILIES: Quietus of the Knights

내가 게임 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계기는 OST, 즉 음악이었다. Spotify 음악 추천 기능으로 음악을 듣던 중 우연히 흘러나온 OST를 무언가에 홀린 듯이 듣고 있다 보니, 어느새 게임을 구매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만큼 게임 (이하 엔더 릴리스)의 음악은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특유의 신비로우면서도 음산하고, 동시에 처연한 세계관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Mili의 음악은 분명 이 작품에서 가장 큰 강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관의 분위기를 표현해내는 데에 공헌을 한 것은 음악뿐만이 아니다. 비디오 게임은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가 합쳐진 복합적 매체이다. 따라서 청각적 요소가 아무리 뛰어나도 시각적 요소가 그렇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면에서 엔더 릴..

게임 2022.12.12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영상으로 시청 가능 https://youtu.be/v14atqSxMJ4 나는 시리즈를 정말 좋아한다. DS와 Wii로 정발된 작품들 전부를 엔딩까지 플레이한 적도 있었다. 3DS를 갖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쪽으로 발매된 게임들을 직접 플레이해보지 못했던 것이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이처럼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의 공통점이라면 단연 횡스크롤 액션 장르의 고수일 것이다. 그래픽은 2D에서 3D로 계속해서 변화해 온 시리즈이지만, 횡스크롤 액션 장르라는 불문율만큼은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정통파, 외전 가리지 않고 철저히 지켜져 왔다. 그런 시리즈가 최신작 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었다. 시리즈 최초로 전방향 3D 액션 장르를 시도한 것이다. 이에 나는 반신반의하며 지갑을 열었지만, 후회하는 일은 없..

게임 2022.04.18

오브라 딘 호의 귀환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무역이 활발히 진행되던 1807년, 아프리카 대륙의 희망봉을 돌아 대만으로 향하려던 오브라 딘 호는 예정된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행방불명되었다가 영국 팔머스 해안에서 발견된다. 보험료를 얼마나 지급해야 하는지 판단을 내려야 하는 손해사정사인 주인공은 배에 올라 오브라 딘 호의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그래픽은 옛날 고전 게임이 떠오르는 고풍스러운 흑백 그래픽으로 진행되며 묘하게 1800년대의 느낌이 잔뜩 살아있다. 꽤 잔인한 장면임에도 흑백이라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것은 덤. 선상이 떠오르는 고풍스러운 메인 음악을 변주시킨 BGM에 맞춘 장면들과 음악에 맞추어 시시각각 변화하는 UI 또한 게임에 집중하는 것에 큰 도움을 주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게임은 상당히 불..

게임 2021.01.20

두근두근 문예부!

난 미연시 장르의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많은 히로인들을 전부 상대해주며 공략할 시간에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차라리 애니메이션으로 미소녀 히로인들을 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아마 2018년) 나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던 미연시 게임을 발견했고, 그게 바로 '두근두근 문예부'였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내린 평가는, 두근두근 문예부는 정말 치밀하게 구성된 비주얼 노벨 게임이라는 것이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잠꾸러기 소꿉친구 사요리와 함께 등교하고, 그녀에 의해 얼떨결에 입부하게 된 문예부에서 만난 부장 모니카, 만화를 좋아하는 츤데레 소녀 나츠키, 문학소녀 유리와 함께 학교 축제를 준비한다는 내용의 지극히 미연시스러운 스토리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축제 당일..

게임 2021.01.10

모여봐요 동물의 숲

2020년 초에 그야말로 닌텐도 스위치 대란을 일으킨 바로 그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아직 사람들에게 화제 되기 전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발매 후에는 선택적 불매라는 말까지 만들어서 사러가는 사람들을 보고 내심 구매도 못하는 건 아닌가 초조해하며 동네 이마트로 달려가 구매했다. 그 뒤로 몇 달 플레이해 보았는데, 확실히 전작들과는 다른 점이 굉장히 많았다. 일단 아무것도 없는 섬에 상륙하여 직접 마을을 꾸미고 집도 지어야 하는 등, 원래부터 마을의 기초는 다져져 있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멘땅에 헤딩으로 모든 걸 해내야 하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사실 내가 가장 못하는 게 인테리어라서 즐겨 본 콘텐츠는 꽤 있었지만 섬의 외관은 아직도 별로 꾸미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주목한 것은 DIY 시..

게임 2021.01.04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플레이 해 본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DP, PT, BW, HGSS, BW2다. 전부 닌텐도 DS 시절에 발매된 작품들로, 포켓몬스터 시리즈들 중 명작 내지 수작이라고 손꼽히는 작품들이 전부 DS 시리즈에서 나왔다. 그중에서도 BW 시리즈는 DP와 PT 다음인 세 번째로 플레이 해 본 포켓몬스터 시리즈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완성도는 하트 골드, 소울 실버 시리즈가 가장 좋았지만 BW 특유의 심오한 스토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포켓몬스터의 플레이 방식은 전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오늘은 블랙, 화이트 시리즈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BW의 스토리는 포켓몬스터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다. 진실과 이상, 흑과..

게임 2021.01.04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시작하기에 앞서서 그냥 까놓고 말하겠다. 2019년판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은 보기 드문 완벽한 리메이크 게임이자 현재 게임 시장에 내놓아도 절대로 꿇리지 않는 재미와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 명작 게임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링크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폭풍우를 만나는 컷 신을 마주한다. 그리고 대뜸 어떤 섬에 표류하더니 잃어버린 검을 찾으러 방패 하나만 들고 섬을 돌아다녀야 한다. 검을 찾은 후에는 어디선가 나타난 부엉이가 인도하는 대로 여러 던전을 돌며 악기들을 모아야 한다. 이처럼 처음에는 불친절한 게임 플레이가 플레이를 망치지는 않을까 걱정하지만 곧바로 플레이어는 던전에서 보스들을 물리치며 악기들을 얻을 때마다 섬의 진실을 어렴풋이 알게 되며 앞의 불친절한 게임 플레이는 잊어버리고 그리 ..

게임 2020.12.19

어몽 어스

요즘 인터넷 방송계에서 일약 스타덤으로 떠오른 게임이라고 한다면 단연 어몽 어스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 유행에 별로 관심이 없는 나는 최근까지 유튜브나 트위치에서 가끔씩 어몽 어스 영상을 시청하며 마피아와 비슷한 게임이라는 것과 기본적인 룰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유튜브에서 하도 모습을 보이던 탓에 광고를 보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판 어몽 어스를 설치해 플레이해 보기로 했다. 어몽 어스를 플레이 해 본 결과, 내가 내린 평가는 '마피아 게임의 완성형'이었다. 고전적인 마피아 게임은 의사, 시민, 경찰, 그리고 마피아로 직업이 나누어지는데, 의사와 경찰을 제외한 시민들은 초반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감에만 의존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지루함이 있었다. 하지만 어몽 어스는 의사나 경찰..

게임 2020.09.19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나에게 게임 콘솔을 고르라면 나는 두말 않고 닌텐도를 고를 것이다. 나는 10년간 닌텐도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그런 나에게 최고의 닌텐도 게임 프랜차이즈를 고르라면 나는 두말 않고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고를 것이다. 처음으로 젤다의 전설을 접한 게임은 닌텐도 DS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였고, 아직도 인생게임 Top 3를 고르라면 절대 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한 닌텐도 Wii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도 내가 젤다 팬이 되는 것에 일조했다. 발매 당시 한정판으로 구매하여 25주년 한정판 컨트롤러와 OST 오케스트라 CD도 소장하고 있지만, 재미있게도 발매 10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 클리어하지 못했다. 진짜 엄청 어렵다. 그리고 2017년, 인생게임 Top 1..

게임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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