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로젝트의 팬이다. 정확히는 팬이었다. 모바일 게임 가 한국에 상륙했던 2018년부터 영화 가 공개된 2021년까지, 나는 프로젝트를 사랑했다. 하지만 그 사랑은 조금씩 식어갔다. TV 애니메이션은 전부 망해버렸고, 대책 없이 새로운 밴드만을 런칭하는 현 상황에서 내가 프로젝트에 대한 사랑을 지속할 이유는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방영된 프로젝트의 신작 TV 애니메이션 는 한 가지 큰 단점에도 불구하고 끝내 훌륭한 작품이다. 각본 사실 나는 이 애니메이션에 그다지 기대를 갖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파멸로 이끌었던 각본가 아야나 유니코가 또다시 각본을 맡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TV 애니메이션 의 방영이 3기까지 진행되는 동안 아야나 유니코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