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시청하기 https://youtu.be/KMH5IGWYd2I?si=dGO79hg42oAHexbM)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데뷔작 을 제외한 자신의 모든 영화의 각본을 스스로 집필한 감독이었다. 그런 만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영화 은 흥미로움과 함께 불안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영화 같은 히트작의 각본을 집필한, 심지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까지 한 사카모토 유지의 각본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스스로 각본을 집필하기에 자신의 색을 뚜렷하고 온전하게 드러낼 수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연출과 어우러질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었다. 이는 기우였다. 물론, 각본에 있어 아쉬운 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조금은 인위적이고 딱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