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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의아이 2

2020 올해의 작품

벌써 2020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 올해 초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 명색이 작품들을 리뷰하는 블로그인데 올해의 작품 선정 정도는 해봐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겨본다. 장편 영화상영화 1917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수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달리는 병사의 여정을 최적의 타이밍과 수많은 컷들을 심혈을 기울여 편집해 하나의 롱테이크처럼 보이게 만드는 원 컨티뉴어스 숏 기법으로 따라가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의 참혹함과 스러져간 생명들을 웅장하면서도 비극적으로 조명했다. 올해의 영화일 뿐 아니라 전쟁 영화의 역사에도 남을 명작. 장편 애니메이션상, 미술상모든 생명의 기원이 된 곳, 바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생명의 기원이라는 주제는 영화를 ..

특집 2020.12.20

해수의 아이

우미와 소라, 그리고 루카 영화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은 정자, 바다는 자궁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우미를 한국어로 해석하면 바다, 소라는 하늘이다. 이는 즉 우미는 자궁, 소라는 정자를 배출하는 남성으로 묘사된다는 것이다. 정자로 묘사되는 운석이 최종적으로 우미에게 도달하기 전, 소라는 우미에게 전해주라며 입맞춤으로 운석을 루카에게 넘긴다. 이를 보면 루카는 우미를 보호하는, 즉 자궁이라는 신체 기관을 가지고 있는 여성, 그중에서도 어머니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운석은 후반부에서 소라의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축제가 시작되며 우미에게 넘어가고, 우미의 몸은 수많은 은하들을 만들어내며 사라져 가는데, 이는 우미를 생명을 출산하는 자궁으로 묘사했다는 증거이며 인간은 곧 우주와 이어져 있다는 묘사처럼 ..

영화/영화 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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