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 니시는 얼마 전 아이를 잃었고, 아내는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며, 자신이 자리를 뜬 사이 동료들은 범죄자들에게 총을 맞고 장애를 갖거나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야쿠자에게 돈을 빌려 동료와 동료의 가족을 돕고 은행 강도를 계획, 성공하여 돈을 갚은 후 남은 돈으로 아내와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자신을 뒤쫓아 온 동료 형사들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는, 두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진다. 영화의 제목인 하나비는 일본어로 花火(はなび)라고 쓰고, 불꽃놀이를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나 초반에는 제목인 하나비와는 전혀 다른 그저 그런 형사물로 보인다. 그러나 점점 사건이 진행되며, 주인공 니시가 범죄를 저질러가며 동료에게 그림 도구를 선물하고, 아내와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제목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