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다 마모루, 야마다 나오코, 신카이 마코토와 함께 차세대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4인방으로 손꼽히는 유아사 마사아키는 독특한 움직임 연출과 세계관으로 수많은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극찬받고 있는 감독이다. 개인적으로 위에 나온 야마다 나오코 감독 다음으로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오늘은 유아사 감독의 연출 방식을 중점으로 하여 글을 써볼까 한다. 효과와 그림체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은 '작화가 좋다=그림체가 좋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엄밀히 말하면 틀린 말이다. '영상연에는 손대지 마!'에서도 한 번 말한 적이 있는데, 작화는 원화와 동화가 합쳐진 것을 말한다. 이는 나중에 다뤄보도록 하고, 쉽게 말하면 '작화=움직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렇듯 효과와 그림체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