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에는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일어났다. 동일본 대지진은 수많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불가항력의 동일본 대지진과 멜로 영화 아사코의 사이에는 어딘가 비슷한 점이 있었다. 아사코는 어느 날 연인 바쿠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경험을 하고 도쿄로 상경한다. 그리고 바쿠와 똑 닮은 회사원 료헤이와 사랑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아사코는 자신이 료헤이와 교제하고 있는 이유가 바쿠와 닮아서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와 헤어지려고 한다. 그러나 때마침 일어난 지진에 두 사람은 사랑의 감정을 재확인하고 동거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첫 번째 불가항력, 사랑의 불가항력이었다. 몇 년째 동거하며 잘 살고 있던 두 사람.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토호쿠 지방 살리기 프로젝트에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