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시청하기 https://youtu.be/21zk37JCgag?si=rOQNAR_gZkBvW4va)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영화 를 다시 감상하는 동안, 나이에 따른 시간의 상대성을 절실히 느꼈다. 노인의 시간은 짧고, 아이의 시간은 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두고 보면, 시간은 노인의 편이다. 결국, 시간은 짧고, 빠르게 흘러가기 마련인 것이다. 그리하여, 이와이 슌지 감독의 11년이라는 시간 역시 빠르게 흘러가버리고 말았다. 2004년 공개된 로부터 11년이 흐른 2015년에 공개되어야 할 프리퀄 은 그렇게 공중분해될 것처럼 보였다. 이에 이와이 슌지 감독은 11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애니메이션의 힘을 빌어 멈춰버린다. 실사 영화의 카메라는 배우의 현재 모습을 그대로 촬영하여 화면에 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