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나만이 없는 거리'는 연출부터 줄거리, 주제의식까지 통틀어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내 생각엔 1쿨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지닌 흔치 않은 작품들 중 하나일 것이다. 주인공 사토루는 처음 과거로 돌아갔을 땐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해 나가려고 하지만, 갈수록 자신 혼자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들은 사토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함께 용기를 낸다. 결국 과거를 바꾸는 것에 성공하여 살인범에게 희생된 친구들을 구하고, 바뀐 미래에서 다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에서도 사토루는 혼자서 범인을 잡는 대신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힘을 합쳐 범인을 잡는다.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었던 것은 용기를 내어 무언가에서 맞서려 한다면 실패하더라도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