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도 시청 가능 https://youtu.be/p3wftO2evEM) 나는 배우 출신 감독들에게 묘한 기대를 갖고 있다. 내가 야마다 나오코 다음으로 좋아하는 감독이 배우 출신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는 확실할 것이다. 이처럼 배우 출신으로 좋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뿐만이 아니다. 일본에는 키타노 타케시(코미디언이기는 하지만, 배우로도 활동하였다) 같은 감독이 있고, 한국에도 을 감독한 정진영, 을 감독한 김윤석 같이 좋은 영화를 만든 배우 출신 감독들이 있다. 그만큼 배우 출신 감독들에게는 처음부터 감독으로 데뷔한 사람들과는 다른 묘한 기대감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재 감독의 영화 는 그 기대를 한 번 더 충족시켜 준 작품이다. 감독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