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젠가는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병에 걸릴 수도 있고, 어느 날 홀연히 세상을 떠나갈 수도 있고,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재해에 휘말리게 될 수도 있다. 영화 은 거대한 재해에 휘말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추모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다시 삶의 의지를 부여한다. 작화와 영상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배경 미술은 오타쿠가 아닌 일반인들도 감탄하면서 관람한다. 이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신카이 감독의 불문율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너의 이름은' 이전까지 신카이 감독의 인물 작화는 발로 그린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처참했다. 상대적으로 배경과 인물의 차이가 적다고 평가받는 초속 5센티미터조차 이러한 비난은 여전했다. 이러한 비판은 '너의 이름은' 이후로 사그라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