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있는 사건이 진짜로 일어났다. 무려 납치라는 범죄 사건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밝혀지는 숨겨진 진실과 흔들리는 두 주인공의 관계를 다룬 소시민 시리즈의 2권 리뷰. 지금 시작한다. 소시민 시리즈의 2권 은 오사나이의 늑대 같은 복수심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편이다. 그녀는 자신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자신이 납치당하는 것마저 감수하며 계획을 짠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계약 연인 고바토가 이용되고, 이를 깨달은 고바토가 함께 소시민이 되자는 계약을 어긴 오사나이와의 관계를 끊어버린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 본작의 내용이다. 이런 인간관계를 다루는 작품은 인간관계의 치중이 장르를 침식할 우려가 있는데, 요네자와 호노부는 명성에 걸맞게 미스터리라는 장르도 잃지 않고 좋은 추리를 보여준다. 1. 오사나이가 디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