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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코 2

드라이브 마이 카

(영상으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6RDgwzj16oU)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에는 공통적으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전진하자는 주제가 들어있다. 전작 에서도 이 주제가 나타나지만, 아무래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상흔에 대한 은유로 인해 소통의 부재로 인한 상처의 극복보다는 거대한 재난이 남긴 범국가적 상처를 극복하는 느낌이 더 강하게 온다. 그러한 이유에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는 보다 강렬하게 상처와 극복을 다루는 영화다. 세상에 완벽한 소통이란 없다. 따라서 타인에 의해 상처 받고 타인을 대하는 나의 모습에서 한 번 더 상처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는 이러한 상처와 이로 인한 고통을 직시하고, 껴안으라고 말한..

영화 2021.12.27

아사코

2011년, 일본에는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이 일어났다. 동일본 대지진은 수많은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불가항력의 동일본 대지진과 멜로 영화 아사코의 사이에는 어딘가 비슷한 점이 있었다. 아사코는 어느 날 연인 바쿠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경험을 하고 도쿄로 상경한다. 그리고 바쿠와 똑 닮은 회사원 료헤이와 사랑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아사코는 자신이 료헤이와 교제하고 있는 이유가 바쿠와 닮아서라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그와 헤어지려고 한다. 그러나 때마침 일어난 지진에 두 사람은 사랑의 감정을 재확인하고 동거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첫 번째 불가항력, 사랑의 불가항력이었다. 몇 년째 동거하며 잘 살고 있던 두 사람.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토호쿠 지방 살리기 프로젝트에도 함께..

영화/영화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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