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6RDgwzj16oU)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에는 공통적으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전진하자는 주제가 들어있다. 전작 에서도 이 주제가 나타나지만, 아무래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상흔에 대한 은유로 인해 소통의 부재로 인한 상처의 극복보다는 거대한 재난이 남긴 범국가적 상처를 극복하는 느낌이 더 강하게 온다. 그러한 이유에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는 보다 강렬하게 상처와 극복을 다루는 영화다. 세상에 완벽한 소통이란 없다. 따라서 타인에 의해 상처 받고 타인을 대하는 나의 모습에서 한 번 더 상처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는 이러한 상처와 이로 인한 고통을 직시하고, 껴안으라고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