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장애인 여성과 비장애인 남성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는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이 보여도 극복하기 어려운 여러 한계들이 존재한다. 주인공들은 그 한계를 극복하고 함께 살아갈 것인가, 그러지 못하고 헤어지고 말 것인가. 우연한 유모차 사고로 만난 남주인공 츠네오와 여주인공 조제. 첫 만남 이후로 츠네오는 조제에게 관심을 갖고 돌보아 주기 시작한다. 우정으로 시작된 만남은 삐걱거릴 때도 있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연인이 된다. 친구로서 돌보아 주는 장면과 연인으로써 위하는 장면은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전자는 동정심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면 후자는 완전한 사랑만이 묻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애라는 한계는 두 사람을 점점 지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