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때 영화 연출을 꿈꾸었을 때, 만들어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가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극이 진행되는 영화였다. 꿈을 접은 후로도 그런 영화를 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는데, 그런 나의 앞에 가 나타났다. 의 스토리는 그리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 재미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 부분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약점들을 감안하고도 이 영화는 정말 좋은 작품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스토리를 내려놓은 대신 연출에 힘을 전부 쏟았다. 음악이 흘러나오며 시작되는 전투씬이나 카체이싱은 전부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짜였다.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총이 발사되고, 카체이싱이나 추격 장면에서도 리듬에 맞추어 자동차가 부딪치고 인물이 몸을 움직인다. youtu.be/ZFXOR2yoW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