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시청 가능 https://youtu.be/fEyJJkCqtR4)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5대 영화감독으로 봉박김이홍을 꼽는다. 봉준호, 박찬욱, 김기덕, 이창동, 홍상수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이 다섯 명의 감독들 중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이다. 사실 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를 보았을 때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이자 박찬욱 감독의 바로 전작인 를 보았을 때도 별로인 지점들이 존재했다. 내가 유일하게 극찬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그의 초창기 영화 중 하나인 한 편뿐이다. 하지만 영화 은 정말 좋았다. 박찬욱 감독의 개성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전작들과는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주인공의 대사를 빌려서 표현하자면..